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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생활

제22회 팔봉산 감자축제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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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농산물 유통정보와 가락시장 경매동향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해드리는 "가락시장이박사" 입니다.

오늘은 올해로 스물두번째를 맞이한 팔봉산 감자축제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02년도부터 시작한 팔봉산 감자축제는 지역축제로 시작했는데요, 가장 오랫동안 이어져온 감자축제로 전국적으로도 인지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가락시장이박사의 고향이 충남 스산, 팔봉이고, 축제 프로그램 중 즉석경매 코너를 맡게되어 참여하게 되면서 꽤 자세히 축제현장속에 있었습니다.

제가 본 팔봉산 감자축제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제22회 팔봉산 감자축제의 특징은?

가장 큰 제22회 팔봉산 감자축제 특징은 전용 행사장이 만들어졌다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임시적으로 주차장이나, 등산로 공터에서 무대를 만들어 진행되었으나, 이번 행사부터는 고정적인 상설무대를 마련하여 안정적인 행사진행이 가능해졌습니다.

전용 상설무대 이외에도 또하나의 특징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작업을 많이 했습니다.

펜데믹으로 중단되었던 팔봉산 감자축제가 2022년 본격적인 감자축제 재개되었으나, 홍보부족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얻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축제하기 몇 달 전부터 다양한 언론과 관계기관 등에 팔봉산 감자축제 홍보를 굉장히 많이 했습니다.

특히, 이종문 팔봉산 감자축제 추진 위원장님을 비롯하여 이수신사무국장님, 그리고 이근형 홍보담당 등의 노력이 두드러졌습니다. 


가장 어려운 일은 "팔봉산 감자축제" 행사장으로 가는 일??

원래는 팔봉산에 가려면 농협에서 운영하고 있는 주유소를 끼고 올라가는 길이 있습니다.

하지만, 워낙 행사 중에는 차량출입이 많다보니, 감자 축제 추진위원화에서는 농협주유소 쪽에서 집입하는 도로를 막고, 진입로를 다른 곳으로 지정하여 일방통행을 운영하였습니다.

(팔봉주유소쪽 출입로는 차량이 나가는 곳으로만 운영됨)

일방통행으로 운영하면서 어느정도 질서가 잡혔지만, 워낙 방문 차량이 많고, 상대적으로 주차장 공간이 협소하다보니, 굉장히 복잡했습니다.

저도 행사장쪽 주차가 어려워, 한참 멀리 있는 곳에 주차를 하고 꽤 오래 걸어서 행사장으로 향했습니다.


6월 17일~18일 팔봉산 감자축제를 개최하였습니다!

팔봉산 감자축제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감자탑을 중심으로 행사를 시작했습니다.

이완섭서산시장님을 비롯한 많은 내외빈분들이 오셨으며, 이종문 감자축제 추진위원장님의 개회선언으로 시작한 제22회 팔봉산 감자축제가 성대히 시작하였습니다.

비록 날씨가 꽤 더웠으나, 맑은 날이어서 축제를 즐기기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우리 중앙청과에서도 이원석대표님과 김용운상무님의 관심으로 축하 화환 및 타올 등 지원을 해주셨습니다.


다양한 팔봉산 감자축제의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등이 있었습니다!

다양한 출연자와 공연이 많아 볼거리를 제공해 주셨습니다.

노래도, 춤도, 민속놀이 등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열심히 공연해 주셨습니다.

감자껍질 길게 깎기 등 행사에 놀러오신 분들도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있었습니다.

볼거리 뿐만 아니라, 먹거리도 풍성했습니다.

포슬포슬한 찐감자 맛을 보여드리기 위해 무료로 가마솥에서 갓 꺼내온 감자를 방문객분들에게 나눠 주었으며, 다양한 지역단체에서 운영하는 식당 등에서는 감자전, 옹심이, 잔치국수 등 여러 음식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이 밖에도 다양한 행사부스에 감자요리와 품종 소개, 네일아트 등 다양한 체험 기회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팔봉지역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행사장 근처에는 "도농교류센터"가 있는데요, 이 곳에서 지역주민이 일정공간을 자리잡고, 직접 농사지은 감자 뿐만 아니라, 육쪽마늘, 양파 등을 판매하였습니다.

요즘 문제가 되는 지역축제의 과다한 바가지 씌우기 등과는 전혀 상관없이 저렴하게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가락시장 경매가격과 큰 차이가 없는 가격으로 소매하고 있습니다.

왕 18,000원, 특대 16,000원, 대 14,000원 등으로 10kg감자를 판매하였으며, 요즘 시기에 흔하지 않은 크기를 가지고 있는 양파도 1망에 10,000원에 판매하는 등 저렴하게 판매하였습니다.

이는 감자축제 추진 위원회에서 찾아오시는 방문객들에게 좀더 배려하고자 가격을 책정하였기 때문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는 도농교류센터 입구에는 멀리에 있는 지인분들에게 팔봉지역의 우수한 농산물을 보내고자 하는 분들의 편의를 위해 택배회사도 상주하여 큰 호흥을 받고 있었습니다.

정말 세밀하게 챙긴 팔봉산 감자축제 추진 위원회의 노고를 엿볼 수 있습 모습이었습니다.


팔봉산 감자축제의 가장 인기 코너는 "감자캐기 체험" 입니다!

현장접수도 가능한 팔봉감자 캐기 체험프로그램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순식간에 체험장 밭에서 감자가 사라졌습니다.

5kg, 10kg로 구분하여 체험할 수 있는데요, 대부분 10kg를 선택하였습니다.

더운 날씨로 인해 감자캐기가 어려웠지만, 더 어려웠던 것은 체험장이 많지 않아 신청해도 경쟁이 심했습니다.

또한, 체험장이 본 행사장과 거리가 멀고, 안내정보도 부족하여 아이들과 체험장을 찾아 헤메는 분들이 많은 점은 아쉬웠습니다.

여러 어려움은 있었지만, 땅속에서 나온 뽀~얀 감자를 보면 그동안 불편했던 마음이 스르르 녹았다는 분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제22회 팔봉산 감자축제가 종료되었습니다.

예년에 비해 철저한 준비와 지원, 추진위원회의 노력으로 성공적인 행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차량 이동 동선에서의 정체, 주차장 확충, 감자캐기 체험 확대 및 안내정보 보완 등인데요, 다음 23회에서는 이점을 개선하여 단순히 지역축제에 그치지 않고, 전국적인 행사로 확대되고, 팔봉산 농특산물의 홍보의 장으로 거듭나기를 기원합니다.


팔봉산 감자축제 행사 이후에 근처에 있는 서산농협팔봉지점 농산물 집하장에 방문했습니다.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팔봉산 감자의 도매시장 출하를 위해 팰릿작업이 한창이었습니다.

판매과장으로 일하고 있는 친구도 있었는데요, 원래 쉬는 날인데, 굉장히 고생을 하고 있었습니다.

가장 고생하는 분들은 농산물을 재배, 출하하는 농민이시고, 그 농산물을 유통하는 사람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은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친구야~ 그래도 내일모레면 50세인데, V는 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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