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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생활

이씨종친회 한식날 제사를 지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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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제 고향 스산에 내려갔습니다.

어머니, 귀농한 동생 일손돕기 등 여러가지 이유로 고향에 가지만, 오늘은 가족에 중요한 행사가 있어 내려갔습니다.

 

한식날제사

한식은 과거 설날, 추석, 단오와 더불어 우리나라의 4대 명절로 쳤을 만큼 큰 의미를 지닌 날입니다.

한식은 24절기의 하나인 동지이후 105 또는 이튿날으로 하는데요, 청명(淸明) 이튿날이거나 같은 날일  때도 있으며, 대체로 한식과 청명은 양력 4월 5~6일쯤 하루 사이로 들어갑니다.

2023년에는 4월 5일(수) 청명이고, 4월 6일(목) 한식 입니다.

한식날에는 산소에 올라가 성묘도 하고, 귀신이 꼼짝 않는 날로 여겨 산소를 이장하거나 잔디를 새로 입히는 작업도 합니다.

우리집에서는 설날과 추석에 지내는 차례와 별개로 제사를 이 날에 한꺼번에 지내는 것으로 정해서 10년이전부터 한식날에 일년 제사를 몰아서 지냈습니다.

올해는 한식이 평일이서, 한식행사를 앞당겨 4월 1일(토)에 실시하였습니다.

 

경주이씨 석탄공파의 제사

지금은 고인이 되신 왕할아버지(故 이연우님)와 우리 아버지(故 이상순님)가 중심이 되어 만든 이씨 종친회는 여러지역과 장소에 있던 표지를 합장하여 가족묘를 만들었습니다.

가족묘는 우리고향집(팔봉면 대황리) 뒷산을 정리하고 만들었는데요, 나름 명당입니다.

(앞으로는 가로림만의 바다와 뒤쪽으로는 팔봉산이 있습니다)

현재 가족묘가 1층이며, 우리 아버지대까지는 돌아가시면 들어갈 공간(쉼터)이 있지만, 우리세대가 들어가려면 증축공사를 해야하는 입장인데, 다들 한창 일하고, 직장에서 자리를 잡아야 하는 시기여서 한식날제사 참석률이 저조하여 아직 언급이 없는 실정이어서 아쉽습니다. 

요즘은 제사음식을 재래시장에서 구매할 수 있어서, 며느리 분들이 노력하지 않아도 되는 편리한 세상입니다.

정성스럽게 준비한 제사상이 준비되면서 전국 각지에서 흩어져 살고 있는 이씨종친회 분들이 제를 올리기를 준비하였습니다.

특히, 이번 모임에는 우리세대들의 참석이 많아 새로운 풍경을 보였습니다.

물론, 본인들의 부모님을 모시고 와서 어떤 주도적인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지만, 참석한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연세가 많이 든 가족분들도 많이 와주셨습니다.

힘든 몸을 이끌고, 가족들의 부축을 받으시면서까지 조상님과 먼저 보낸 가족들을 그리워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식사도 식당에서 시켰습니다!

제사를 끝마치고, 식사시간을 가졌습니다.

제사음식으로는 오신 분들의 허기를 달랠 수 없기에, 배달전문인 식당에 갈비탕을 주문하여 맛있는 식사시간을 가졌습니다.

참 편한 세상입니다.

예전에는 이 일의 대부분을 우리 어머니께서 하셨는데요, 지금은 몸이 불편하셔서 제사지내는 것도 보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아무쪼록 오늘 오신 가족분들이 건강을 잘 유지하셔서 10년 아니 20년 이상 한식날제사에 꼭 참석하셔서 좋은 관계를 지속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씨종친회 한식날제사 모습이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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