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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생활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회사에서 고급(?) 부럼을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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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가락시장 농산물 유통정보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해드리는 "가락시장이박사" 입니다.

 

오늘은 출근해보니, 사무실 한켠에 이상한(?) 박스가 쌓여 있었습니다.

회사에서 준비한 고급(?) 부럼이 들어있는 상자였습니다.

설 명절이 지난 후 벌써 정월대보름이 다가 온 것을 새삼 느끼게 해준 이벤트 였습니다.

 

2023년 정월대보름은 2월 5일!

올해 2월 5일 일요일이 정월대보름은 꽉 찬 보름달을 보며 한 해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날입니다.

(정월은 한 해를 처음 시작하는 달을 의미하며, 새해를 설계하고 일 년의 운세를 점쳐 보는 달이 합쳐진 말)

옛날에는 우리 민족 5대 명절(설 / 추석 / 한식 / 단오 / 정월대보름)에 포함될 정도로 큰 의미로 다가왔지만, 현재에는 오곡밥과 부럼 깨는 날 정도로 그 의미가 많이 축소 되었습니다.

하지만, 설날이 가족 단위의 행사라고 하면, 정원대보름은 마을 단위의 행사로 여러가지 긍정적인 영향을 크게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정월대보름에는 음식만 유명한 것이 아닙니다!

오곡밥, 귀밝이술, 약밥, 나물, 부럼 등 정월대보름 하면 떠오르는 것이 대부분 음식이지만, 정월대보름에는 달집 태우기, 지신밟기, 쥐불놀이 등 여러가지 놀이들도 즐겼습니다.

'달집태우기'는 나쁜 기운을 몰아내고 소원을 빌었으며, '지신밟기'는 가정의 평안을 바랬으며, '쥐불놀이'는 잡귀를 쫓아버리고 해충을 방지하며 탄 재는 농사에 유용한 거름으로 사용되라는 의미에서 이런 놀이들을 즐겼습니다.

 

뭐니뭐니해도 정월대보름은 음식이지!

정월대보름 처럼 음식에 의미를 많이 부여하는 날도 많지 않을 것입니다.

귀밝이술을 먹어 한 해 동안 귀병없이 좋은 소식만 들으라고 했으며, 풍년을 기원하고 영양보충의 의미로 오곡밥(팥, 수수, 차조, 찹쌀, 검은콩)을 즐겨 먹었습니다.

또한, 묵은 나물을 먹음으로써 여름에 더위와 악귀를 쫓으려는 의미로 먹었습니다.

 

정월대보름에서 "부럼 깨물기"란?

부럼이란 호두, 밤, 은행, 잣, 땅콩 등 껍질이 딱딱한 것을 말하는데요, 부럼 깨기에 이용되는 견과류의 종류로는 어느 한 가지를 주로 먹는 것 보다는 여러 종류의 부럼을 골고루 마련하여 개인 취양에 맞게 선택하여 먹습니다.

부럼 깨물기(깨기)는 부럼을 이로 깨무는 것을 말하는데요, 주로 정월대보름 이른 아침에 합니다.

한 해 동안의 각종 부스럼을 예방하고, 이를 튼튼하게 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습니다.

보통 부럼 깨물기는 자기 나이에 따른 수량을 하지만, 요즘에는 2~3회 부럼 깨물기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회사에서 준 부럼

회사에서 감사하게도 주신 부럼은 모두 국내산으로 밤, 잣, 호두, 땅콩이 들어 있습니다.

정말 고급진 부럼 선물SET 였습니다.

항상 세심한 곳까지 신경써주시는 대표님과 회사에 항상 감사함을 느낍니다.

 

집에서 부럼 깨기 하겠습니다!

우리집의 귀염둥이들(까부리와 까순이)이와 2월 5일 일요일 아침에 부럼 깨기를 해보겠습니다.

2023년 올 한해에도 건강하고, 밝고, 이가 튼튼하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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