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평소 밤에 일한다고 아이들과 잘 안놀아주고, 주말에는 출장 또는 애경사 참석으로 자리를 많이 비웠습니다.
모처럼 주말에 집에 있을 때에는 거의 누워서 생활을 하는 그냥 평범한(?) 아빠 역할을 했습니다.
그런데, 위례에 축구클럽에 다니는 우리집 까부리(아들)가 아빠랑 같이 가야 한다고 누워있는 저를 일으켜 세웠습니다.
엄마랑 가라고 했지만, 평소 스포츠에 관심없는 엄마보다는 스포츠 상식 많다고 잘난 척 많이 하는 아빠랑 유명 축구선수의 레슨하는 곳에 가고 싶어했습니다.
그런데, 그 유명 축구선수가 바로 "지소연" 선수 였습니다.
저는 빛의 속도로 일어나서 아들과 바로 위례로 향했습니다.
지소연 선수에 대해서 말하자면 "최고" 입니다.
성명 | 지소연 | |
출생 | 1991년 2월 21일 | |
신체 | 161cm, 50kg | |
소속팀 | 現 수원FC위민 (91번) 前 첼시FC레이디스 (10번) |
|
학력 | 한양여자대학 | |
수상 | 2018년 제18회 자카르타-팔레방 아시안게임 동메달 |
최근에 2023년 호주 여자월드컵에 안정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최근 국내로 들어와 수원FC위민으로 이적했습니다.
우리나라 여자 축구선수 중에서 살아있는 레전드라고 부를 수 있는 유일한 선수 입니다.
대선수께서 작은 유소년축구클럽에 왕림하셨는지?
우리집 까부리가 매주 참석하는 축구클럽의 대표님과의 개인적 친분에 의해서 비시즌 휴식시간을 이용하여 직접 찾아오셨다고 했습니다.
당초 계획과는 달리 참가 인원이 많아서 일부 일정을 변경하였으며, 8세 이하 회원과 초등부로 나누어서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우리 까부리는 5학년)
실제로 행사가 시작되니, 수많은 아이들과 1:1 시합 및 사진촬영 등 모든 면에서 진정성있는 모습을 보여주셔서 다시한번 월클의 향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워낙 참가 어린이들이 많은데다, 나이도 30대에 접어들면서 떨어지는 체력은 어쩔 수 없었는지 중간중간 굉장히 힘들어 했습니다.
하지만, 잠시 휴식을 취하고 나면 더욱 열정적으로 아이들을 상대했습니다.
까부리와 월클과 대결하다!
행사가 시작한 지 1시간이 지날 때 즈음 우리비 대표선수 까부리 선수와 지소연 선수와의 1:1 대결이 펼쳐졌습니다.
대결 전 가장 중요한 행사(?)인 사진 촬영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지소연 선수 키와 우리집 대표선수의 키가 비슷했습니다.
1:1 대결은 서로 등진 채로 공을 받친 다음, 시작 소리에 공이 그라운드에 떨어지면 대결이 시작하였습니다.
지소연 선수님의 양보로 시작된 1:1 대결은 나름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으나, 역시 월클은 이기기 어려웠습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월클 지소연님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정말 오랜 시간동안 행사가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지친 기색없이 최선을 다 해준 지소연 월클 선수에게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우리집 까순이도 같이 기념 촬영을 했습니다)
앞으로 부상없이 은퇴하는 그 날까지 대한민국 여자 축구의 역사를 지속해서 쓰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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