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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사 추천 농산물

가락시장에는 어떤 미나리가 유통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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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여러분들에게 농산물 유통정보와 가락시장 동향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가락시장이박사" 입니다.

지루할 정도로 자주 내리던 장맛비가 그치고, 이제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했는데요, 그 어느 때보다 건강에 유의해야 할 시기가 도래했습니다.

이럴 때 건강에 도움이 되는 채소를 많이 드셔야 되는데요, 가락시장에서 오랜 경매사로 일해 온 가락시장이박사가 추천하고자 하는 채소가 있어 오늘 글을 올립니다.

 


오늘 소개할 미나리는 이런 채소입니다!

 

 

미나리는 미나리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로서, 우리나라가 원산지입니다.

주로 물기가 많은 곳이면, 어디서든 재배가 가능합니다.

 

대표적인 향채소인 미나리는 비타민이 다량으로 함유된 알카리성 식품으로 혈갱의 산성화를 막아주는 역할을 해주는 좋은 채소 입니다.

 

 


미나리를 먹으면 어디에 좋은가요?

미나리를 섭취하면 우리 몸에 긍정적인 역할을 해주는데요,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해독 및 중금속
정화작용
□ 몸 속 중금속을 흡수해 몸 밖으로 쉽게 배출하도록 함 
간 기능 향상 □ 술을 많이 마셔 간이 좋지 않은 경우 꾸준히 드시면
   숙취해소 및 피로회복에 효과
항암작용에 좋은 효능 □ 케세틴, 켐페롤 성분과 엽산이 있어 항암효과가 탁월
감기 예방 및
변비에 탁월한 효과
□ 유기화합물 카로틴이 있어 발한과 보온 작용을 함

□ 섬유질이 풍부해 장 운동을 활발하게 해 줌

저(가락시장이박사)처럼 술을 많이 먹고, 감기가 자주 걸리는 사람은 적극 미나리를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락시장에 반입되는 미나리의 주산지는 어디입니까?

2021년 가락시장 미나리 반입량 기준으로 도별, 시(군)별 출하비중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순위 도별 시(군)
1위 경기도 (42.7%) 경기 시흥시 (23.5%)
2위 전라남도 (22.9%) 전남 나주시 (19.6%)
3위 부산광역시 (11.1%) 부산 강서구 (9.6%)
4위 전라북도 (7.1%) 광주 광산구 (7.1%)
5위 광주광역시 (7.1%) 인천 서구 (5.7%)
6위 인천광역시 (5.7%) 경기 김포시 (4.9%)

가락시장 반입량 기준으로 도별로 봤을 때, 경기도와 전라남도, 부산광역시가 76.7%를 차지할 정도로 절대적인 물량 비중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군)으로 봤을 때에는 경기도에서는 시흥시가, 전라남도에서는 전주시, 부산광역시에서는 강서구가 대표적으로 미나리를 출하하는 주산지 입니다. (3개 시·군의 출하비중은 52.7% 입니다)

경기도는 하절기에 주로 출하되며, 전라남도과 부산광역시는 주로 동절기에 출하됩니다.


매년 미나리는 반입량이 줄고 있습니다!

가락시장 미나리 총 반입량은 2017년을 제외하고,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나리의 경우 노동력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물미나리(둥치)를 중심으로 재배면적이 줄고 있으며, 최근 코로나로 인해 외국인 노동력까지 원활하게 투입되지 못하면서 물량 감소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월기준으로 볼 때에는 4월과 5월에 가장 많은 물량이 반입되고 있으며, 하절기인 8월과 9월에 가장 반입량이 적게 반입됩니다.


연도별 미나리 가격 추세는 어때요?

가락시장 미나리 kg가격은 2017년을 제외하고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매년 물량이 감소되면서, 둥치미나리 보다는 규격화된 돌미나리 비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둥치미나리 단수를 소량화하면서 품질관리가 용이해지면서 상품성이 높아지고 있기에 kg단가가 좋습니다.

하지만, 미나리 먹는 즐거움을 아는 연령대가 높기 때문에 가정에서의 활용도가 낮으나, 최근들어 건강식으로 부각되면서 큰 폭은 아니지만, 저변이 확장되고 있습니다.

1년 중에서 가장 가격이 높게 형성되는 시기는 김장철인 11월과 설 명절 때인 2월이며, 날씨가 더워지는 5월부터 한여름인 7월에 가장 낮은 가격이 형성됩니다.


가락시장에 반입되는 미나리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시장에 반입되는 미나리는 크게 3가지 종류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각 미나리의 특징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종류 특징
  #물미나리 (논미나리)

  - 논에서 항상 물을 55cm 이상 유지하면서 재배
  - 줄기 색상이 붉은 빛을 찾아 보기 어려운 맑고 푸른 빛을 보임
  - 줄기가 비어있어 육질이 연하고, 향이 약함
  - 김장용이나 나물 반찬으로 사용함
 #밭미나리 (돌미나리)

  - 물미나리를 밭에서 키우는 방식으로 지하수를 이용하여 
    낮에는 말리고, 밤에는 물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재배
  - 줄기 끝부분에 약한 붉은 빛을 보임
  - 물미나리 보다는 육질이 단단하고, 향이 강한 편임
  - 생식용이나 나물, 즙으로 사용함
#불미나리 

  - 야생미나리 재배
  - 줄기 끝부분에 붉은 빛을 보임
  - 가장 육질이 단단하고, 향기가 강함
  - 으로 주로 사용함

밭미나리는 연중 잘 판매되며, 물미나리는 동절기(김장철)에 집중적으로 판매되며, 불미나리 하절기에 집중적으로 출하됩니다.


미나리를 가락시장에 출하할 때는 어떻게 포장하나요?

가락시장에 미나리를 출하하는 출하규격은 대체적으로 2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구분 출하규격
#포대 

  - 부산지역의 경우 잔단50단을 포대에 묶어 출하
    (20kg)
  - 전주지역의 경우 엇단10단을 포대에 묶어 출하
    (7.5kg)
  - 김제지역의 경우 엇단20단을 포대에 묶어 출하
    (15kg)
#박스 

  - 비닐을 깔고, 4kg씩 담아서 출하함
  - 광주지역 나주지역 위주 반입됨

하절기 불미나리의 경우에는 4kg봉지에 담아서 출하합니다.


미나리의 하차방법
물미나리(둥치) 돌미나리(박스)
둥치미나리의 경우 포대로 포장하다보니
물량기 많아서, 하역반원 분들이 일일이
직접 내립니다.(일명 '까대기')
출하주/등급별로 하역, 선별하여
무작위로 1둥치 개봉하여 진열하여 경매합니다.
박스미나리의 경우에는 대부분 파렛트 출하가
되기 때문에 지게차를 이용하여 하차합니다.
하차 이후 경매팀에서 각 매지별 샘플박스를 
선택하여 경매대 앞으로 이동시켜
경매를 진행합니다.

가격이 잘 나오는 미나리의 기준은 이렇습니다! (물-둥치미나리 기준)

뭐니뭐니 해도 출하주분들은 높은 가격이 나오는 것을 원하십니다.

그럼, 원하는 가격이 나올 수 있는 미나리는 어떤 미나리일까요?

기본적인 상품성 등급판정 기준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조사항복 보통
손질  시든 잎과 잔뿌리를 잘 제거하고,
 크기와 굵기가 같은 것끼리
 가지런히 묶고 깨끗이 세척한 것
시든 잎과 잔뿌리를 잘 제거하고,
크기와 굵기가 같은 것끼리
가지런히 묶고 깨끗이 세척한 것
 특·상에 미달 하는 것
형상  줄기가 굵고, 마디 사이가 긴 것 줄기가 굵고, 마디 사이가 긴 것  
색택 잎은 농녹색으로 윤기가  뛰어나며
줄기가 붉은 빛이 없는 것
잎은 농녹색으로 윤기가 뛰어나며
줄기가 붉은 빛이 없는 것
 
신선도 뛰어난 것 양호한 것  
향미 뛰어난 것 양호한 것  
부패, 변질 없는 것 없는 것 없는 것
병충해 없는 것 없는 것 거의 없는 것
기타결점 없는 것 거의 없는 것 심하지 않는 것

※출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자료

"과일은 맛으로 먹지만, 채소는 눈으로 먹는다" 말처럼 좋은 미나리의 조건은 소비자의 눈을 만족시켜야 원하는 가격을 받을 수 있사오니,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미나리 출하 시 이것만은 주의해야 합니다!

소중하게 재배하신 미나리를 가락시장에 출하했는데, 기대만큼의 가격이 안나왔을 때에는 많이 속상하실 것이라 사료됩니다.

미나리 자체 품질도 중요하지만, 수확 후 포장하기 까지의 과정 속에서 선별이 잘해 주셔야 합니다.

수확 후 미나리에서 짙무름이 있는 지, 혹시 잔단이 섞이지는 않았는지, 또 크기와 굵기가 일정한지에 대한 철저한 선별과 포장이 중요합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야만 출하주분들의 브랜드 형성과 가격결정에 바로 연관된다는 점을 꼭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미나리 경매는 누가 언제 하나요?

중앙청과 미나리 경매는 가락시장내에서 동화청과, 한국청과와 더불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청과, 농협공판장은 미나리 취급량 소량 / 대아청과는 거래하지 못함)

미나리 경매에 대해서 간단하게 정리 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경매사 경매시작 시간
출하시기별 경매시작 시간이 다릅니다.

#동절기: 22시 30분
#하절기: 21시 30분

중앙청과 미나리 경매는 김한철 경매사님이 수고하고 계십니다.

미나리 경매시작시간은 시기별로 다른데요, 하절기에는 미나리 주산지가 경기도 인근에서 대부분 출하되기 때문에 이동거리가 짧고, 일찍 반입되기 때문에 21시 30분부터 시작합니다.

반면, 동절기에는 대부분 미나리 주산지가 지방(부산, 전라지역)에 편중되어 있기 때문에 이동거리가 길어 가락시장 도착시간이 지연되기 때문에 탄력적으로 하절기보다 1시간 늦게 22시 30분부터 경매를 시작합니다.


한 여름이 온 것을 알려주는 것 같이 기온이 높습니다.

이럴 때 일 수록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미나리 드시면서, 건강한 여름 보내시기 바랍니다.

미나리 전 삼겹살과 미나리 매운탕과 미나리

주말에는 제가 소개한 미나리로 만든 요리를 해서 온 가족이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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