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귀염둥이 "까순이"가 무대에 섰습니다.
전일에 까순이의 담임선생님으로부터 알림장이 왔습니다.
내일 교육과장 성과 발표회를 하고, 까순이가 입어야 하는 옷차림에 대한 설명과 참석시 참관시간(오전9시~10시30분)과 장소(학교강당)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첫째인 까부리가 초등학교 다녔을 때에는 집사람이 학교행사에 대부분 참석했지만, 까순이만 다니게 되자, 참석을 저에게 자꾸 미루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어째튼 제가 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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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새벽에 일이 늦게 끝나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평소 잘 못하기도 했고, 간다고 약속했기에 무거운 몸을 이끌고 집을 나섰습니다.
잘 정돈된 교정이 있는 OO초등학교에 갔습니다.
현관에 가니 오늘 행사 관련 안내문이 붙혀있었습니다.
오늘 행사는 교육과정 성과발표회로 오전 9시~10시30분까지는 유치원생과 각 학년 1반 아이들이, 10시 40분~12시 10분까지는 각 학년 2반 아이들이 행사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까순이는 1반이라서 앞시간대에 하게 되었습니다.
행사 장소인 강당에 들어서자, 2학년 1반 친구들의 공연을 하고 있었습니다.
준비를 잘해 막힘없이 연주와 노래, 줄넘기 등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이들의 부모님 및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오셔서 강당은 나름대로 열광(?)의 도가니 정도는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보호자분들은 공연보느라, 사진과 동영상 찍느라 굉장히 분주했습니다.
나도 앞으로 나가서 까순이 공연사진을 찍어야 하나 고민이 많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평소 수줍음이 많은 저로서는 줌으로 땡겨서 찍자라는 마음을 갖고 까순이의 공연 순서를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까순이의 공연순서가 왔습니다.
우크렐라라는 악기를 연주하였습니다.
엄청 진지하게 연주하는 모습이 낯설기도 했지만, 큰 실수없이 공연을 이어갔습니다.
앞쪽으로 가서 화질 좋은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사회적 통념상 그리고 성격상 먼발치에서 줌으로 땡겨 저화질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공연하기 전에 힘을 줬어야 하는데, 용기가 없어서 그러지 못했는데, 공연이 끝나고 다가가서 화이팅을 외쳤습니다.
좀 백치미가 있는 웃음으로 화답하는 까순이!
잘 했어~
워낙 집안에 장신이 많아서 마냥 키작은 꼬마로 알고 있었는데, 동급생과 비교했을 때 오히려 약간 큰 듯했습니다.
이제는 키 작다고 안놀릴께~
앉아있는 까순이에게 인사하고, 강당을 벗어났습니다.
텅빈 운동장과 교정을 뒤로하고, 집으로 향하는데, 문뜩 나의 국민학교(?)때가 떠올랐습니다.
나에게 마냥 헌신적이셨던 어머니, 말없이 묵묵히 지켜봐 주던 아버지...
오늘은 까순이에게도 기억에 남고, 컸을 때 아버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날지 궁금증을 가지고,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그래도 좋은 아빠였기를....기도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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