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시장 유통정보

7월 초중순경 폭우로 인해 상추와 깻잎 가격은 어때?

경매사따~거 2024. 7. 15. 21:04
728x90
반응형
SMALL

정부에서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할 정도로 폭우가 내렸습니다!

 

7월 15일(월) 정부에서는 7월 8일 월요일부터 7월 10일 수요일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은 5개 지자체에 대하여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하였습니다.

특별재난지역 우선 선포지역 현황
구분 시군구 단위 읍면동 단위
충청북도 1개 지자체 영동군  
충청남도 2개 지자체 논산시 / 서천군  
전라북도 1개 지자체 완주군  
경상북도 1개 지자체   영양군 입암면

이번 호우 피해의 신속한 수습과 복구를 위해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 전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5개 자자체를 선포하였습니다.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과 생업 복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 특별재난지역 주요 지원내용
- 재정지원: 지자체 부담 지방비의 일부를 국로로 추가 지원

- 간접지원: 건강보험료 경감, 통신·전기료감면 등 12개 항목 추가 지원

이번 폭우로 가장 심하게 타격받은 농산물은?

무섭게 내린 폭우로 인해 주택, 차량 등 많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또한, 농작물 피해도 아주 컸는데요, 대표적으로 피해를 입은 농산물은 상추와 깻입니다.

노지재배 농산물 뿐만 아니라, 하우스 침수피해로 인해 농산물 피해가 아주 컸습니다.

상추의 경우 하절기 주 재배지역인 익산지역에서 전체 재배면적의 약 20%이상, 논산지역에서는 약 10%정도의 침수피해를 받았습니다.

이번 폭우피해를 직격으로 받은 익산, 논산, 부여지역의 대표적인 상추 출하처는 농업회사법인 가온길, 논산성동농협, 논산광석농협, 익산탑마루영농조합법인, 논산강경농협, 논산연무농협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현재 가락시장 內 상추 반입량의 6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지역에서의 폭우피해로 인해 물동량 변화가 아주 심합니다.


밀양지역과 더불어 최대 깻잎 산지인 금산지역에서도 폭우피해로 인해 100ha 침수되는 피해를 받았습니다.

이 지역에서의 대표적인 출하처는 금산농협남일지점과 만인산농협을 꼽을 수 있습니다.

40%이상의 침수피해로 인해 막대한 생산 차질을 피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과연, 가락시장 경매에도 상추, 깻잎 상황이 크게 변했을까요?

우선 광범위한 피해를 받았던 상추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포기찹, 포기상추, 청상추, 쫑상추, 적상추 등 모든 상추를 종합하여 데이터에 반영했습니다)

폭우가 본격적으로 내리던 7월  10일까지는 어느정도 물량이 반입되었습니다.

하지만, 침수피해와 그 이후 복구작업 및 고온 등의 영향으로 생산량이 크게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폭우 이전 80톤을 훌쩍 넘었던 반입량이 일평균 60톤대, 그리고 폭우피해 영향을 받았던 7월 11일과 7월 12일에는 50톤에도 미치지는 못하는 반입량을 보였습니다.

폭우피해를 크게 보았으나, 워낙 노지와 시설재배면적이 큰 지역이라서 논산과 익산지역에서 꾸준한 반입량을 보였습니다.

논산지역은 가장 큰 물량감소폭을 보였던 7월 11일~12일을 제외하고는 20톤이 넘는 대량 물량을 지속적으로 출하하고 있습니다.

눈에 띠는 것은 경기지역과 강원지역 물량이 점차적으로 늘어나면서 지난 주 대비 물량감소폭이 10%대로 낮추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폭우피해와 그 복구까지의 긴 소요시간으로 인해 큰 폭의 시세상승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7월 11일~12일의 경우 포기찹은 10만원 이상을 상회하는 경락가격을 보였습니다.

이후에도 전반적인 상추 가격인 지난 주 대비 2~3배 높은 가격을 형성했습니다.

하지만, 폭우 피해 이후 품질 편차가 커지면서 가격형성에 돌발변수가 많이 생겼습니다.


이번에는 금산지역에 한정된 피해를 입었지만, 깻잎 물량비중으로 봤을 때, 큰 영향을 미친 깻잎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깻잎의 경우에도 7월 11일~12일에 가장 적은 반입량을 보였습니다.

최대 산지인 금산지역의 폭우피해로 인해 전체 물동량 불균형이 두드러졌습니다.

하지만, 7월 3주차에 들면서 뚜렷한 물량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폭우피해를 가장 심하게 봤던 금산지역에서 가장 빠른 물량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초복 등 정품깻잎보다는 바라깻잎 작업쪽으로 돌리면서 빠른 물량증가를 보였습니다.

상추와 달리 깻잎의 경우 후유증(상품성 저하 등)은 있지만, 물량적 측면에서는 회복세가 순조로운 편입니다.

물량이 가장 적었던 7월 11일~12일 가격 폭등 이후 여전히 지난 주대비 100%상승한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물량이 점차적으로 안정화되어가고 있습니다.


우려만큼의 상추, 깻잎 가격 대란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상추와 깻잎 주 출하지역의 타격으로 물량적인 측면에서 회복하려면 상추의 경우 1달 이상, 깻잎의 경우 15일정도 예상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상추의 경우 땅이 마른 후 파종을 해야하기 때문에 단기간 내 회복은 어려우며, 깻잎의 경우 침수 이후의 상품관리에 애를 먹을것으로 보여 빠른 물량 증가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상추의 경우 휴가철을 겨냥하여 재배한 경기권과 강원권 물량이 출하가 이뤄지고, 깻잎의 경우 정품 대신 바라작업 물량이 늘면서 빠르게 물량 회복하고 있습니다.

식자재 납품 계약 등 고정수요가 꾸준한데다, 휴가철 등으로 인해 소비가 원활한 시세강세가 예측되지만, 품위별 가격 편차가 아주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무쪼록 피해농가에 대해서 다시한번 용기를 내시라는 말씀과 더불어, 담당 경매사 등이 산지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사오니, 중앙청과의 행보에도 관심을 가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