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서산 바닷가에 있는 팔봉에서 태어난 저는 농사 짓는 부모님 밑에서 자랐습니다.워낙 시골이다보니, 짜장면은 국민학교(?)6학년 때, 피자는 대학교때 먹는 등 외식문화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자랐습니다.그래서 텔레비젼에서 나오는 가족 외식장면이 나오면, 아주 부잣집이나, 서울에서나 가능한 일이구나 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나중에 커서 돈을 벌고, 가정을 꾸미면 최소 한달에 한번은 외식을 해야겠구나 하는 다짐을 군대 있을 대 해본 적이 있습니다.이제 50살을 먹고나니, 새삼 가족과의 식사가 당연시되고, 그 의미를 잘 모르게 되었습니다.저는 경매사 생활을 하다보니, 주말에 가장 바쁜 일정이 생기고, 아이들은 커서 자기만의 시간을 갖기를 원하고, 와이프는 더 말할 것도 없었습니다.그래서 우리 4식구가 나란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