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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 및 농산물 시장 정보

3월중순~4월초 부추출하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예냉"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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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농산물 유통정보와 가락시장 경매동향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해드리는 "가락시장이박사" 입니다.

오늘 다뤄볼 품목은 "부추" 입니다.

어느덧 우리에게 흔한 식재료가 된 부추는 제가 경매하는 품목이기도 합니다.

그럼, 오늘 부추관련 최근 이슈를 중심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부추 출하지역은 크게 2가지로 나눠집니다.

부추 출하지역은 크게 동절기 출하지역과 하절기 출하지역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현재(3월 말)기준으로 95%이상이 동절기 출하지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울산광역시, 경북 경주시, 경북 포항시, 경남 고성군, 경남 진주시, 경남 하동군, 경남 함안군, 경남 사천시, 경남 의령군 등에서 출하가 대부분 이뤄집니다.

출하시기는 11월부터 익년 5월까지 출하가 이뤄집니다.

반면, 현재 출하되는 하절기 출하지역은 3월초부터 출하가 이뤄졌는데요, 경기 이천시를 중심으로 경기 여주시, 경기 하남시에서 5농가 내외에서 출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기온상승으로 품질 저하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출처: 네이버주간날씨

그동안 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큰 문제없이 부추가 출하되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3월 21일부터 낮기온이 20도가 넘어가고, 밤기온까지 10도가 넘어가면서 부추 하자발생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동절기 부추는 긴 운송시간과 작업여건 상의 어려움으로 품온이 높아져 오면서 하자발생이 기온이 올라가면 많이 발생합니다.

무름이 나오거나, 누런잎으로 변색되며, 한두가닥만 나와도 다른 잎으로 전이가 되어 굉장히 좋지 못한 결과를 얻게됩니다.

물론, 현재 출하되는 하절기 부추의 경우에도 비록 온도는 아니지만, 작업시 선별착오 및 관리 문제로 품질이 나빠진 경우가 많지만, 온도와는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지는 않고 있습니다.

 

동절기 출하지역에서도 이제는 예냉을 합니다!

부추 선별, 결속작업장 예냉시설(경기 이천)
저온창고 운영(경기 이천)

 사진처럼 경기권 예냉시설까지는 아니더라도, 동절기 출하지역에서도 저온창고를 지원받아 많은 농가에서 예냉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불과 몇 년전에는 위파머(땅새미작목반-경남 하동군) 정도만 규모있는 예냉을 실시하였으나, 현재는 보편화가 되었습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5월까지는 아니더라도 4월까지 출하를 하려면, 반드시 예냉을 해야하는 분위기 입니다.

 

요즘 중도매인이 부추 상품성 검색하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부추상자 속으로 손을 넣어봐서 부추의 품온을 체크합니다.

최소한 2~3겹 밑까지 꼼꼼하게 점거하고 있으며, 예냉이 미흡하거나, 품온이 높으면 제대로된 가격을 주지 않습니다.

애매한 온도의 경우에는 얼굴에 가까이 대보면서 세밀함을 더합니다.

일부지역에서는 3~4월 출하시를 위해 통풍구멍을 더 뚫어 품온 관리에 힘쓰기도 합니다.

예냉까지 했다면, 이런 노력까지 더불어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

 

최근 부추 시세가 좋지 못합니다.

2~3월중순까지 저온현상으로 생육부진에 따른 물량이 최근 한꺼번에 몰리면서 물량이 늘어난 반면, 판매는 부진함에 따라 부추시세약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정도의 상품성을 갖추고, 예냉이 잘된 부추는 평균가격을 훨씬 상회하는 2,000원대 이상 형성되고 있습니다.

예냉이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현 시점에서 상품성 판단을 하는 중요한 잣대이기에 때문에 더욱 신경 써 주시기 바랍니다.

 

예냉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사전 검품 철저와 부추 상인 관리철저로 어려운 부추시세 반등에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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